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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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가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의 진수를 선보이며 화끈한 전개를 예고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스토브리그’ 1회에서는 4년 연속 꼴찌팀 드림즈에 부임한 새 단장 백승수(남궁민 분)의 등장으로 격변이 일어나는 모습이 담겼다.

백승수는 한 번도 야구팀을 맡아 본 적이 없지만, 다른 운동팀들을 모두 우승시켰던 ‘우승 청부사’로, 드림즈에 들어오자마자 그동안 생각조차 할 수 없던 파격적인 개혁을 단행했다.

특히 11년을 근속한 팀의 4번 타자 임동규(조한선 분)을 트레이드 시킨다는 충격적인 계획으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소식을 듣게 된 임동규는 “제 인생의 남은 목표는 영구 결번밖에 없습니다. 저 드림즈에서 은퇴할 겁니다”라며 결연한 표정을 지었고, 백승수는 “내보낼 겁니다. 반드시”라면서 단호한 미소를 날리며 흥미를 자아냈다.

첫 방송 이후 프로야구를 배경으로 하지만 선수가 아니라 프런트의 이야기를 주 무대로 삼고, 야구를 보통 사람들의 오피스 극으로 풀어낸 점이 신선하다는 호평을 받았으나 초반부 전개가 느슨해 아쉽다는 평이 나왔다.

한편 ‘스토브리그’ 첫회는 전국 시청률 3.3%-5.5%를 기록했다.

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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