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 듀오 애즈원이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13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에는 유희열 팀의 세 번째 슈가맨으로 애즈원이 출연했다.

애즈원은 ‘원하고 원망하죠’를 부르면서 무대에 섰다. 87불로 10대부터 40대까지 골고루 정답을 맞혔다.

유희열은 “오랜만에 두 분을 봐서 반갑다”며 “왜 이제야 나온 건가”라고 물었다.

크리스탈은 “2년 반 전에 미국으로 이사를 갔다”며 “미국 생활에 적응하느라 섭외 요청을 수락할 수 없었는데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으면서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민은 애즈원의 해체에 대해 “긴 공백 기간을 가지는 중”이라며 “당시 개인 활동을 하는 것을 싫어했다. 애즈원인데 팀으로 활동해야지”라고 언급했다.

크리스탈은 매니저와 결혼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민은 “옆에서 보면서 너무 웃겼다 이 친구를 좋아할 거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 맨날 맛있는 거 사오더라”며 “같이 주는 줄 알았는데 제 건 하나도 없고 얘만 주더라”라고 폭로했다.

크리스탈은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부동산 중개업자를 시작했고, 이민은 한국에서 영어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는 근황을 밝혔다.

크리스탈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내일 싱글앨범을 낼 예정이다. 선물 하나 남겨드리고 저는 미국으로 돌아가서 부동산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애즈원은 긴 겨울잠을 잘 예정이다”라고 말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애즈원의 쇼맨 데이브레이크가 역주행송 대결에서 art의 ‘슬픈얼굴’을 부른 유재석 팀의 러블리즈를 상대로 승리했다.

이한빛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