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개혁청년청소년행동이 14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제 개혁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선거개혁청년청소년행동
선거개혁청년청소년행동이 14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제 개혁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선거개혁청년청소년행동

청년단체와 청년정치인들이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선거법 개정안을 비판하고 원안대로 통과시킬 것을 요구했다.

5개 정당과 11개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단체인 선거개혁청년청소년행동은 14일 낮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녹색당 신지예 공동정책위원장은 “250:50으로 비례대표 의석을 줄이고 이어서 절반만 연동형으로 하는 것, 봉쇄조항을 3%에서 5%로 올리는 것은 명백한 개악”이라고 지적했다.

민주평화당 서진희 전국청년위원장은 “민주당이 후퇴에 후퇴를 거듭하고 있으며 거짓으로 이른바 4+1 공조체제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민주당이 청년을 비롯한 정치적 약자를 위한다며 선거제도 개혁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당 김소희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촛불 정권임을 내세우면서 아무런 개혁도 하지 않는 무능의 정치 끝을 보여주고 있다”며 “민주당이 정치개혁을 위한 마침표를 제대로 찍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캡 모자를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향해 던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정치개혁에 역행하는 캡 선거법 대신 패스트트랙 선거법 개혁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킬 것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한빛 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