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서스 3국 교류 협력 교두보 마련

이진욱 인하대병원 외과교수(왼쪽에서 두 번째)와 Dimitri Jorbenadze Aversi클리닉 병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진욱 인하대병원 외과교수(왼쪽에서 두 번째)와 Dimitri Jorbenadze Aversi클리닉 병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인하대병원이 최근 조지아 Aversi클리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코카서스 3국 교류 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갑상선 수술 분야의 의료진 교육 및 연수 등 상호 학술교류에 나선다.

업무협약을 추진한 이진욱 인하대병원 외과교수는 지난해 초부터 5차례 Aversi클리닉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 이 교수는 갑상선 관련 구강 경유 내시경 수술 200례, 로봇 수술 200례 등의 실적을 보유해 세계 각국에서 강연 초청을 받는 해당 분야의 권위자다. 해외 강연 및 교류 과정에서 Aversi클리닉과 인연을 맺었다.

Aversi클리닉은 연간 5천500건의 수술을 진행하는 등 조지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수도 트빌리시에 위치한 사립 의료기관으로 9개의 분원을 두고 총 1천450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인하대병원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즈공화국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과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CIS 너머 코카서스 3국과의 교류에 물꼬를 텄고, 조지아와 학술교류 및 상호 협력을 강화해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에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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