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가 지역 내 주요 시립체육시설의 운영권을 다시 맡게 됐다.

그동안 시체육회는 지난 10~11월 두 달여 동안 공개입찰을 통해 문학박태환수영장 등 13곳의 관리위탁 운영계약을 했다.

해당 시설은 문학박태환수영장, 남동체육관, 도원체육관·수영장, 송도 LNG 종합스포츠타운·야구장, 가좌테니스장, 수봉궁도장·양궁장, 다목적하키장·정구장(이상 미추홀구) 등 11개 시설과 갱신계약을 체결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동춘인라인롤러경기장이다.

인천시에서는 시체육회에 맡겼던 위 시설을 총 6개로 묶어 입찰을 진행했으며, 시체육회는 인천시평가위원회 심사 결과, 6개 시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시체육회가 단독 응찰한 수봉궁도장·양궁장은 2회 유찰되며 우선협상권을 얻었다.

문학박태환수영장을 포함한 남동체육관, 도원체육관·수영장, 송도 LNG 종합스포츠타운·야구장, 가좌테니스장 등 평균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시와 시체육회는 우선협상을 마무리 짓고,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 위탁 기간은 2020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며 한 차례 더 연장(3년)될 수 있다.

강규선 시체육회 체육시설운영부장은 "위탁기간 3년 동안 수익을 늘리고 시설이용을 더욱 활성화하는 내용의 성과목표제를 제시했다"며 "인천시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체육시설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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