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에서 프로 데뷔 후 일본 J리그 진출
2014 AFC U-19 챔피언십에서 국가대표 GK로 활약
193㎝ 신장, 공중볼 장악 능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장점

송명민 사진
송명민 사진

FC남동이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송영민(25)을 전격 영입했다.

2020년 K4리그를 준비하고 있는 FC남동은 24일 대구FC에서 프로 데뷔 후 일본 J리그를 경험한 송영민을 24일 영입했다. 이로서 FC남동은 가장 중요한 포지션 중 하나인 골키퍼 포지션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를 영입하게 돼 스쿼드 구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송영민은 193㎝, 87㎏의 좋은 체격 조건으로 큰 신장을 활용한 공중볼 장악 능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장점이다. 큰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골키퍼로서 갖추어야하는 순발력과 다이빙 캐칭 능력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2014년 미얀마에서 열리는 AFC U-19 챔피언십에서 국가대표 GK로 활약했다.

김정재 FC남동 감독과는 대구FC U-18 현풍고 시절 감독과 선수로서 인연이 있었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의 입단 제의를 수락해 FC남동이라는 새로운 팀에서 그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송영민은 "비록 FC남동이 K4리그에서 시작하는 신생팀이지만 자만하지 않는다. 2020년부터는 K4리그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위해 FC남동을 선택한 만큼, 선수로서도 좋은 성과를 얻고 구단에도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C남동은 지난 19일 원광디지털대학교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20일, 24일 연세대학교와 연습경기 등을 치르며 선수단 훈련을 시작했고, 내년 1월에는 남해에서 2020 시즌을 대비한 동계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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