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인덕원역·신안산선 개통 기대감 반영

재개발과 교통 호재 영향에 수원, 의왕, 안산 아파트값이 뛰어올랐다.

2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2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도내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18% 상승하며 전주(0.18%)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상승폭이 가장 높은 지역은 수원 영통(0.67%)으로 신분당선 인근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인접한 수원 팔달(0.12%→0.52%)도 팔달 재개발구역 개발 호재 영향에 상승폭이 전주보다 0.4%p나 치솟았다.

수원 영통 다음으로 상승폭이 큰 지역은 의왕(0.57%)이다. 인덕원역 개발 호재 영향에 포일동 신축단지와 재개발이 진행되는 내손동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안산은 신안산선 개통 호재에 따른 급등세가 관측됐다. 단원(0.57%)과 상록(0.56%) 2개 구가 모두 0.5% 이상 올랐다.

광명(0.29%→0.43%)과 안양 동안(0.56%)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과천(0.71%→0.4%), 하남(0.43%→0.2%), 용인 수지(0.93→0.49%) 등은 상승폭이 대폭 꺾였다.

이번 주 도내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보다 0.15% 상승하며 전주(0.18%)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지역은 과천(0.66%)으로 부족한 입주물량에다 청약대기 수요, 방학 이사철 수요가 겹치면서 전세가가 크게 올랐다.

안양 동안(0.64%)은 교육환경이 양호한 평촌동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 상승이 관측됐다. 안산 단원(0.57%)은 최근 누적됐던 입주물량 소화가 이뤄지며 전세가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양주(-0.18%)는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감소하며 전세가가 하락했다. 용인 수지(0.98→0.47%)는 상승폭이 대폭 하락했고, 수원 팔달(0.08%→0%)은 보합전환했다.

한편, 인천 아파트 매매가(0.08%→0.05%)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고, 전세가(0.09%→0.1%)는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황호영기자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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