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진모가 휴대폰을 해킹 당한 가운데 문자 내역 일부가 공개됐다.

10일 디씨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진모 장동건 카톡'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주진무와 장동건이 패션모델, 홈쇼핑 진행자, 일본 모델, 미스코리아, 여성 연예인 등과 사적으로 만나 골프, 술자리, 홈파티 등을 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대화를 주고 받은 사람이 실제 주진모, 장동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다른 사이트에는 '주진모 문자 내역'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의 글, 이미지가 게재됐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지인과 주고 받은 개인적인 대화뿐 아니라 그의 주민등록증과 여권사본 등 개인정보도 담겨 있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앞서 주진모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지난 7일 공식 입장을 내고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을 침해 당하고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다"며 피해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 요구까지 받고 있다"며 "배우의 사생활 보호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8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일부 연예인들의 스마트폰 해킹 및 협박 피해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진모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의사 민혜연과 지난해 6월 결혼했다. 

홍지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