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캇 리가우 FC남동 선수

"프로무대에 뛰고 싶어서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국축구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기회의 나라입니다. 목표를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1만㎞ 거리의 스페인에서 오직 축구를 위해 4주 전 한국에 온 조엘 캇 리가우(19·177㎝ 75㎏)는 중앙수비형으로 빠른 방향전환에 이은 공격과 볼 배급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한국 선수들은 풀 라운드를 소화할 만큼 힘도 좋고, 플레이도 거칠다. 스페인 축구클럽에서는 그런 것들을 가르쳐주는 않는데 프로선수가 되려면 그런 기술도 필요하다고 본다"며 "스페인에서는 수많은 축구클럽이 있지만, 최근 경제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프로 입문의 길이 어려워지고 있다. 나는 프로가 되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조엘은 6살 때 부모님의 손을 잡고 가로차FC에서 처음 볼을 찼다. 한국에 오기 전까지는 지로나FC에 있었다. 조엘은 "아직은 낯선 한국이지만 빨리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동료들이 참 잘해준다. 올해 전 경기에 출전해 팀이 리그우승을 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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