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첫 민간체육회장에 당선된 강예석 회장을 14일 오후 (주)경호엔지니어링 회장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김경수기자
구리시 첫 민간체육회장에 당선된 강예석 회장을 14일 오후 (주)경호엔지니어링 회장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김경수기자

"체육도 경영이라 생각하는 만큼 기업인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구리시체육회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

지난해 12월 20일 구리시 첫 민간체육회장으로 강예석(65) 전 수석부회장이 선출됐다.

그는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경호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의 회장이기도 하다. 

강예석 회장은 14일 오후 중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선 소감과 함께 구리시 체육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첫 민간 체육회장에 당선됐는데 소감은.
"초대 체육회장으로서 부담이 많지만 기업인으로서의 경험과 시 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다양한 체육회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체육 경영을 도입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함께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겠다. 각 시·군 민간체육회장들과도 변화에 맞는 교류를 통해 시 체육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겠다."

 

-어떤 계기로 체육회장에 출마했는지.
"1998년 체육회 이사로 시작해 수석부회장, 생활체육회장을 역임하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지역사회에 더 많이 봉사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 시민들이 많이 모여 함께 운동하고 대화하는 그런 모습이 늘 보기 좋았다. 구리시민들께 더 좋은 체육 환경을 제공해 운동하는 행복을 더 많이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개인사업과 체육회를 병행하는 데 있어 큰 어려움은 없을지.
"오랜 시간 시 체육회에 몸담으면서도 단 한 번도 힘들었다고 느낀 적이 없을 정도로 즐거웠다. 육상, 배구, 싸이클, 수영 등 내 스스로 운동을 좋아하고 꾸준히 즐겨 그런 것 같다. 또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 운동하면 기분이 매우 좋다. 100세 시대에 건강이 최고의 보물인 만큼 더 많은 시민들께 체육의 장점을 알리고 싶다." 

 

-구리시 체육회를 어떻게 이끌 것인지.
"체육은 경영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을 30여 년 넘게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체육회도 당연히 발전시킬 것이다. 가맹단체별로는 체계적인 운동을 할 수 있는 체육시설 확충을, 경기도체육회와는 다방면으로 협력해 수익 공모사업으로 재정자립도를 확실히 올릴 것이다. 전 시 생활체육회장을 역임했을 당시 스포츠센터를 시에게 위탁받아 성공적으로 운영해 수익을 창출한 경험이 있다. 더 많은 체육시설을 시로부터 위탁 받아 수익을 창출해내 가맹단체에 필요한 재정적인 도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체육회가 될 것이다. 늘 공정하게 체육회를 관리하면서 가맹단체와 원활히 소통해 봉사정신을 계속 발휘해 체육인과 동호인들이 마음 껏 운동할 수 있는 구리시 체육회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김경수기자/2k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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