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2
얼룩을 지우듯
마음에서도
지울 수 있다면
동백꽃 지더라도
슬프지 않겠네
어쩌다
다른 계절에 살아
손짓만 하다가
아침은 또
젖어서 오고
슬픔도 품으면
행복이라고
다짐으로 새기고서야
지워지지 않는
그대 남겠네
- 기자명 박민용
- 입력 2020.01.14 21:26
- 댓글 0
동백꽃 2
얼룩을 지우듯
마음에서도
지울 수 있다면
동백꽃 지더라도
슬프지 않겠네
어쩌다
다른 계절에 살아
손짓만 하다가
아침은 또
젖어서 오고
슬픔도 품으면
행복이라고
다짐으로 새기고서야
지워지지 않는
그대 남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