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오 신임 중부지방국세청장
중부지방국세청장에 이준오(54) 국세청 조사국장이 임명됐다. 이 신임 청장은 1967년 전북 고창 출신으로 광주진흥고,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3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군산세무서장, 중부지방국세청 및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과장 등을 거쳐 국세청 조사국장, 법인납세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등을 역임했다.

국세청 조사국장 시절, 대기업·대재산가 등의 편법적 탈세, 고가주택 등 부동산 취득 과정에서의 편법증여, 지능적 역외탈세 등 불공정 탈세행위 근절에 앞장서며 공평 과세 구현과 국민신뢰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또한 ‘법인세 신고도움 서비스’를 통한 맞춤형 안내자료를 제공하고 성실신고를 지원하는 데도 적극 나섰다.

이 청장은 2000~2009년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에서 근무한 터라 경기·강원 지역의 세정 환경과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20일자로 시행되며 지난해 12월 고위직 명예퇴직으로 발생한 지방청장 공석 충원과 세무서 조직개편, 연말정산 서비스 제공 등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단행됐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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