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경기도 가볼만한 곳] 따뜻한 온천으로 '목욕재계'... 고민·걱정 씻어내고 시작하는 2020 경자년
[설 연휴 경기도 가볼만한 곳] 따뜻한 온천으로 '목욕재계'... 고민·걱정 씻어내고 시작하는 2020 경자년
  • 양효원
  • 기사입력 2020.01.22 21:18
  • 최종수정 2020.01.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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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재계’라는 말이 있다.

제사를 지내거나 신성한 일을 할 때, 목욕을 해 몸을 정갈히 하고 마음을 가다듬어 부정을 피한다는 뜻이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중요한 일을 하기 전 목욕을 통해 몸과 마음을 깨끗히 해왔다.

2020년 경자년 하얀 쥐의 해가 밝았다.

다사다난 했던 2019년을 보내며 그동안 가지고 있던 고민과 걱정들을 씻어버리고 홀가분하게 2020년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목욕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한 뒤 가뿐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이번 설 연휴에는 따뜻한 온천을 찾아보길 추천한다.

멀리 갈 필요없이, 경기도에 있는 온천 명소로 여행을 떠나 휴식을 취하며 새해를 계획하고 2020년을 맞는다면, 올 해는 당신의 해가 될 것이다.

당신의 2020 새출발을 응원하며 경기도 온천 명소 4곳을 소개한다.
 

테르메덴
이천 테르메덴. 사진=경기관광포털

◇경기동부 온천-이천 테르메덴(이천시 모가면 사실로 984)이천은 조선 세종 때부터 논에서 온수가 솟아난다고 해 ‘온천배미’로 불려왔다.

100여년 전 한 농부가 이천의 논에서 솟아오른 물로 세수를 하고 눈병을 고쳤다고 한다.

이 소문들 들은 눈병, 피부병 환자들이 이천으로 모여 들어 이천 온천이 유명해졌다는 설이 있다.

울창한 숲에 둘러 쌓인 이천 테르메덴은 독일식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독일식 온천은 탕에 들어가 앉았다 나오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온천욕 방법과 다르게 바데풀 안에 장치된 워터제트 분사로 신체의 각 부분에 자극을 줘 안마효과와 동시에 피부 활성화를 돕는 방식으로 즐긴다.

테르메덴에서 사용되는 모든 물은 100% 온천수며, 온도 또한 온천욕의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온천 시설을 살펴보면 먼저 실내에는 테르메덴의 자랑인 직경 30m의 대규모 바데풀이 있다.

바데풀에는 신체 각 부위를 자극시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하는 10종의 안마 시설이 설치 돼 있다.

또한, 온천수에 서식하는 물고기 ‘가라루파’가 있는 닥터피시존을 운영 중이다.

아토피 등 질병이 있는 피부를 핥아 질환을 치료하고, 각질을 먹는 가라루파를 통해 치료와 미용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외로 나가보면 눈 앞에서 피어오르는 분수 물줄기에 생겨나는 무지개를 만날 수 있다.

인공폭포가 있는 동굴탕, 아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유아 노천탕 등은 물론 워터파크 못지 않은 슬라이드도 준비돼 있다.

온천욕은 30분에서 2시간 사이가 적당하다고 한다.

적정 시간 온천을 즐기고 아쉬움이 남는다면 휘트니스 클럽이나 테라피 마사지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나트륨 함량이 많아 각종 피부질환 및 신경통, 피로에도 효과가 있는 테르메덴 온천.

온천을 뜻하는 독일어 ‘therme’와 지상낙원을 뜻하는 에덴동산의 ‘eden’을 합쳐 ‘온천의 지상낙원’이라는 뜻을 담은 ‘테르메덴’에서 묵은 피로와 걱정을 날리고 홀가분하게 새해를 맞길 바란다.

 

 

김포 홍염천
김포 약암홍염천. 사진=한국관광공사

◇경기서부 온천-김포 약암홍염천(김포시 대곶면 약암로 965-7)

‘약암(藥岩)’은 ‘바위에서 나오는 약’이라는 뜻으로 조선시대 철종이 하사한 지명이다.

철종이 강화도를 행차하던 중 홍염천수로 눈을 씻고 눈병이 치유되자 이곳의 지명을 ‘약암’으로 하명했다고 전해 내려온다.

지하 400m 암반에서 용출되는 홍염천수는 대기중에 오염이 되지 않은 순수한 광염천수로 철분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 돼 아토피, 피부질환, 신경통 등에 효능이 있다.

홍염천수는 처음 용출됐을 때는 지하수와 똑같아 보이지만, 10분여가 지나면 붉은색으로 변해 ‘신비의 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약암홍염천은 1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맘모스탕을 소유한 대규모 온천이다.

내부에 들어서면 붉은색의 홍염탕 외에도 열탕, 온탕, 냉탕, 약쑥탕, 찜질방 등이 있다.

뜨겁다고 느껴지는 열탕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올려주며 몸 속에 축적된 찌거기, 알코올 성분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온탕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신경계통을 진정시킨다.

사람의 몸은 따뜻한 물에서는 알칼리성에, 차가운 물에서는 산성에 가까워진다.

때문에 차가운 물과 따뜻한 물에 차례로 들어가게 되면 몸이 중성 혹은 약알칼리성으로 변화한다.

특히, 이러한 교대욕법은 몸의 저항력을 높히고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뿐만아니라 실외로 나가 시원한 바람과 함께 하늘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노천탕도 운영 중이다.

노천탕에서 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반신욕을 한다면 온 몸이 따뜻하게 데워지며 활력이 가득차는 것만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반신욕은 찬 기운이 있는 하체를 따뜻하게 데워 상체와 하체의 체온을 같도록 만들어 전신을 따뜻하게 해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지하 깊은곳에서 올라와 아름다운 붉은색으로 변화하는 ‘신비의 물’이자 병을 치료하는 ‘바위에서 나오는 약’이라 불리는 약암홍염천에서 여유로운 휴식과 함께 치유의 힐링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율암온천
화성 율암온천 숯가마. 사진=경기관광포털

◇경기남부 온천-화성 율암온천 숯가마(화성시 팔탄면 온천로 434-14)

자연 용출수가 사시사철 흘러내리던 작은 연못이 있다.

한겨울에도 얼지 않아 주민들이 빨랫터로, 또 눈병, 피부병, 관절염에 효험이 있다고 해 목욕하고 치료하던 곳이다.

율암온천수에 대해 전해지는 이야기다.

화성 율암온천 숯가마는 화성에서 처음으로 공식 허가를 받은 온천으로 지하 700m 암반에서 용출하는 천연 온천수를 사용한다.

율암온천의 물은 알칼리성이 높아 매우 미끄럽고 부드럽다.

불순물을 완전 제거 정수 한 순수 온천수로 비누를 조금만 풀어도 거품이 많이 일어나며 매끈한 피부결을 만들어 준다

탕, 사우나 등 모든 시설은 천연옥으로 만들어져 온천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 시킨다.

내부에는 고온탕, 온탕, 냉탕, 약탕,옥돌방, 황토방 등이 마련돼 다양한 테마의 온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유리로 만들어진 천장은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노천탕에는 온천욕을 하며 감상할 수 있는 인공폭포시설이 운영 중이다.

온천 뿐만아니라 숯가마찜질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별도의 건물에 마련된 숯가마 찜질은 온도에 따라 저온실, 고온실, 초고온실 등으로 나뉜다.

숯은 뛰어난 방부작용, 습도조절은 물론 여과·음이온 발생·원적외선 온열·탈취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다.

칼슘·마그네슘·칼륨·철·망강을 함유하고 있어 미네랄의 보물상자로 불리기도 한다.

1927년 중국에서 발굴된 마왕퇴고분의 2천여 년 지난 유체가 사후 4일정도 지난 것처럼 보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유체가 5t여의 숯에 둘러쌓여 있었다고 하니 숯의 효과는 충분히 증명된 셈이다.

팔만대장경판의 보존에도 숯이 사용됐다는 기록이 있다.

율암온천 숯가마에는 고구마를 구워먹는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최고의 수질과 신비의 옥이 함께하는 율암온천 숯가마에서 건강과 미용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며 2020년을 시작해 보길 추천한다.

 

 

 

신북온천
포천 신북온천 스프링폴. 사진=경기관광포털

◇경기북부 온천-포천 신북온천 스프링폴(포천시 신북면 청신로 571)

5천여 평의 대규모 시설을 갖춘 포천 신북온천 스프링폴은 수도권 유일 중탄산나트륨 온천이다.

청정지역 포천의 울창한 자연 휴양림 속에서 온천은 물론 다양한 놀이 시설도 즐길 수 있다.

우선 신북온천의 바데풀은 치료와 동시에 물놀이, 수영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온천수를 이용해 각종 질병을 예방함과 동시에 요양,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건강보양온천시설인 바데풀에는 물 분사를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다양한 자극으로 전신을 마사지 해주는 기구들이 설치돼 있다.

바데풀은 물의 저항과 부력을 이용해 운동 근육 회복 역할과 혈관의 긴장·수축 촉진, 노페물 배출, 신경통 해소 등에 도움을 준다.

뿐만아니라 신북온천 내에 운영 중인 헬스탕, 노천탕, 숯사우나, 옥사우나, 아이템탕 등은 우리 몸에 다양한 질환과 통증을 완화하고 치료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온천욕을 즐기다 지루해지면 실외로 나가 다양한 놀이기구를 경험할 수 있다.

야외에 설치된 거대한 파도풀은 산림이 우거진 자연 속의 바다로 마치 해변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워터파크로 조성된 실외 바디슬라이드와 어린이 문어슬라이드, 튜브슬라이드, 큐티슬라이드 등은 온천을 통한 휴식만 아니라 활력 넘치는 놀이 체험의 기회까지 제공한다.

실내외에서 물놀이를 다 즐겼다면 불한증막, 황토방, 소금방 등을 찾아 찜질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추천한다.

우리 조상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자연에서 생성되는 온천 또는 지열혈로 만병을 치유해 왔다.

전통방식 그대로 최상의 소나무 만을 엄선해 만든 신북온천의 재래식 불한증막은 우리 몸의 막힌 혈을 뚫어주고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효과를 경험하게 해 줄 것이다.

휴식과 놀이, 치료와 힐링이 공존하는 신북온천 스프링폴에서 스트레스를 날리고 가족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자.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뒤 새해를 시작한다면 더 힘찬 출발이 될 것이다.

양효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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