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국(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수원시 체육회장이 23일 오전 수원시청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사진은 박광국 회장이 시 직장운동부 지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모습. 

박광국(64) 수원시 첫 민선 체육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23일 오전 수원시청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조명자 시의회 의장, 최윤정 중부일보 대표이사, 수원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시의원, 박상현 도 체육회 사무처장, 도내 시군 민선체육회장, 이형우 수원교육장, 이순우 시 종목단체협의회 겸 축구협회장과 시 체육회 가맹경기단체 회장, 직장운동부 지도자, 선수단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초대 민선체육회장이 취임하며 그간 당연직으로 회장직을 맡았던 염태영 시장은 체육회기를 박광국 회장에게 이양하며 회장직을 이임했다.
 

박광국 수원시 체육회장이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박광국 회장은 취임사에서 “소통과 화합을 통해 수원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종목단체의 고른 활성화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선수환경과 시스템 정착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체육회 행정 투명성도 강화해 체육인들이 모두 만족할만한 체육회로 만들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메카로 불리는 곳이다. 시 체육행정에 정통한 박광국 체육회장의 오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체육인과 시민이 중심 되는 체육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스포츠의 위대한 힘을 믿으면서 첫 민선 시 체육회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했다.

한편 제2대 수원시체육회장으로 취임한 박광국 회장은 현재 ㈜국제산업, ㈜국제NGE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전 수원시농구협회와 시 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경수기자/2ks@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