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자료(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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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경기 지역 아파트 시장은 교통·재개발 호재가 집중된 수원 매매·전세가는 급등했고, 과천과 광명은 부진을 겪었다.

한국감정원이 23일 발표한 ‘1월 3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9% 상승하며 전주(0.1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원 권선은 1.52% 올랐다. 신분당선 교통 호재가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치솟은 영향이다.

수원 영통은 1.02% 상승했다. 영통·매탄동 등 구도심 단지들이 시세 상승을 견인했다. 수원 팔달(0.78%)도 신분당선 연장 호재가 있는 화서역 주변 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가격 급등세를 보였다.

수원 장안은 0.43% 올랐다. 송죽·천천동 구축 단지와 율전동 내 주요 단지에서 가격 상승이 관측됐다.

용인 수지(0.65%)와 기흥(0.5%)은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높거나 교통 호재가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시세 상승을 겪었다.

과천(0.13%→-0.02%)은 12월 마지막 주(-0.02%) 하락전환 이래 3주 만에 아파트값이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분당(-0.01%)은 2주 연속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이번 주 도내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 대비 0.17% 상승하며 전주(0.15%)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용인 기흥은 0.77% 올랐다. 3월 용인 세브란스 병원 개원을 앞두고 동백·중동 단지 수요가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수원 영통은 0.57% 상승했다. 광교 신도시와 영통동·매탄동을 중심으로 올랐다. 수원 권선(0.44%)은 호매실·금곡동 단지에서 전세가 상승이 관측됐다.

과천(0.13%→0%)은 3주 만에 다시 보합전환했다. 광명(0.14%→0%)도 보합세를 보였다.

안산 단원(-0.09%)은 초지동 구축 단지 수요가 감소하며 전세가 하락을 겪었다.

한편, 인천 아파트 매매가(0.09%→0.02%)와 전세가(0.08%→0.07%)는 모두 전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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