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 즐기며 힐링…포천·양주 등 겨울축제 '다채'

석모도 미네랄 온천. 사진=인천시 강화군 

1월 넷째 주는 설 연휴가 끼었다.

북부지역에서는 겨울을 테마로 한 축제들이 있다. 즐길 거리가 약간은 차이가 있어 각자의 취향대로 방문해보다.

또는 경기도미술관과 백남준아트센터 등 전시관을 찾아 작품들을 감상하며 정신적 휴양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동장군 축제. 사진=동장군축제 홈페이지

◇ 겨울 축제장 곳곳 취향대로 즐기자 

포천시 이동면 도리돌마을은 동장군 축제가 진행 중이다. 또 얼음성 축제장에는 얼음성과 이글루 등 다양한 얼음 조형물들이 전시됐다. 또 지역에는 실내 빙어낚시와 실내 어린이 송어 낚시, 눈썰매와 모닥불 체험 등 즐길 거리도 많다. 하지만 얼음 썰매나 얼음낚시는 최근 날씨에 따라 얼음 상태도 변할 수 있어 미리 챙겨보는 게 좋다.

양주 장흥자연휴양림에서 설원을 가로지를 수 있는 양주 눈꽃축제장도 즐길 거리다. 200m 길이 슬로프에서 온 가족이 줄로 연결된 썰매들을 타면 얼굴에 웃음꽃이 절로 퍼진다. 유아용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도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

도심에도 눈썰매장이 있다. 의정부 경기 북부청사 앞 평화광장에 눈썰매장이 운영 중이다. 1회 이용 시 1천원이라는 싼값에 톡톡한 재미를 볼 수 있다. 눈썰매장과 소규모 얼음썰매장, 스케이트장, 집라인 등이 설치됐다. 다만, 24∼25일은 휴무라 설 다음 날부터 방문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

◇ 전시 감상하며 얻는 정신적 휴양

용인시 있는 백남준아트센터는 신진작가의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전시가 진행 중이다. 강신대 작가는 '무드'라는 주제를 통해 '움짤'(움직이는 사진)처럼 인물이 달리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준다. 작품들은 쳇바퀴 돌듯 더 새로운 것 없는 오늘날을 반영한다.

안산시 경기도미술관에서는 1980년대 사회변화를 이끈 '소집단 미술운동'을 조명했다. 전시에는 '시점·시점'을 비롯해 '수리미술연구소', '목판모임 판', '미술동인 새벽', '흙손공방', '목판모임 나무' 등 21개 소집단이 참여했다. 1980년대 회화, 판화, 설치 작품 등 330여점과 자료 1천여점이 출품됐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 사진=인천시 강화군 <br>
석모도 미네랄 온천. 사진=인천시 강화군 

◇ 강화서 바다 바라보며 온천도 즐기고 피로도 풀고

강화역사박물관은 설 연휴 기간인 24∼26일 정상 운영한다. 박물관에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강화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특히 구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 유물들과 민속품들을 살펴볼 수 있으며 대한민국의 보물 제11호 '강화동종'도 감상할 수 있다. 연휴 기간 박물관 야외광장에서는 투호·제기차기·팽이 등 전통놀이도 열린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아름다운 강화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하 460m 화강암에서 용출되는 영상 51도의 온천수는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피부염이나 관절염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 관계자는 "온천수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28만 명이 다녀갔다"며 "이곳 온천에서 명절 피로를 풀어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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