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섭
 

"20년간의 체육회 경험으로 과천시 체육회원 모두와 함께 보다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체육회를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초대 민선 과천시체육회장으로 선출된 김건섭(69) 회장의 당선 소감이다.

김 회장은 지난 15일 과천시청에서 진행된 체육회장 선거에서 과천시체육회 산하 23개 경기종목단체 대의원으로 이뤄진 선거인단 102명 중 58표(56.86%)를 얻어 과천시체육회장으로 선출됐다.

과천시체육회 이사, 육상연맹 회장,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그는 2000년부터 마라톤을 시작해 현재까지 60여 회의 마라톤을 완주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믿고 선출해 준 과천시 체육인들에게 공약실현으로 보답하겠다"며 "체육인으로서 살아왔던 경험을 살려, 보다 체육인의 입장을 잘 이해하는 과천시체육회를 위한 올곧은 첫 단추가 되겠다"고 앞으로의 방침을 밝혔다.

김 회장이 강조하는 것은 체육회 사무국의 민주적인 운영이다.

하달식 관리가 아닌 체육인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손과 발의 역할을 하는 체육회 사무국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맹단체 시설물 보수 및 개선 절차 간소화에 따른 신속한 행정처리 구조를 확립하고, 정해진 부분만 사용해야 했던 예산편성 또한 우선순위 선정 등을 통해 예산집행의 자율성과 유연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하 하수처리장 상층부 1만평 부지에 체육시설을 유치, 지식정보타운 입주 대기업 및 중소기업과의 파트너쉽 결성 등을 통해 체육회의 지역 인프라 확충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국제친선교류기회 확대 ▶종목별 전국대회 유치종목 및 지원단체에 재정지원 정책 제정 ▶전국대회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엘리트 체육인을 위한 학교체육 활성화 단체의 실업팀 창단 및 후원 유치 등을 공약으로 신혈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건섭 체육회장은 "과천시의 인구가 향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과천시와 종목단체, 시민 여론을 수렴해 미래의 과천시민들을 맞이하기 위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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