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서 열린 인천시 광역 치매센터 개소식에서 참여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22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서 열린 인천시 광역 치매센터 개소식에서 참여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성모병원이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인천시 만들기에 앞장선다.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2일 인천시와 위탁 협약을 맺고 인천시 광역 치매센터를 개소, 체계적인 치매 관리·예방을 위해 뇌병원과 연계해 연구와 진료, 관리,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주요사업으로는 ▶치매 관리사업 계획 ▶치매 연구 ▶치매 상담센터와 노인복지시설 기술 지원 ▶치매 관련 시설·인프라 등 자원조사 및 연계체계 마련 ▶치매 관련 종사자 교육·훈련 ▶치매 환자와 가족의 치매 예방교육 홍보 ▶치매 인식개선 홍보 ▶뇌 건강학교와 중증 치매 환자 돌봄(휴머니튜드)체계 구축 운영 등이다.

아울러 시 산하 보건소를 비롯해 치매 통합관리센터와 치매 주간보호센터, 요양시설, 주·야간 보호시설, 치매 거점병원 지역의료기관 등 치매 관리사업의 지휘본부 역할을 맡는다.

또 인천성모병원은 뇌 질환을 정복하겠다는 목표로 지난 2018년 6월 뇌 질환 전문병원인 뇌병원을 개원했다.

인천성모병원의 뇌병원은 모든 뇌 질환의 치료가 가능한 특화된 치료시스템을 구축해 다학제 협진부터 진단과 치료, 재활까지 원스톱 케어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인천 부평구치매안심돌봄터 부평행복의집과 갈산행복의집, 부평구보건소와 계양구보건소 치매조기검진 위탁사업 등에 참여하며 인천의 치매 극복에 앞장서 왔다.

초대 광역 치매센터장으로는 정성우 인천성모병원 진료부원장 겸 뇌병원장(신경과 교수)이 임명됐다.

정성우 치매센터장은 "인천성모병원은 이미 2005년 급성뇌졸중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20분 안으로 모든 검사와 치료를 할 수 있게 만든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했고, 인천 최초로 뇌졸중 전문 치료실과 뇌신경센터를 개설해 운영하면서 2018년 국내 최초 뇌병원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고 환자들을 제대로 관리하는 광역 치매센터로 키워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홍승모 몬시뇰 병원장은 "치매는 환자 본인의 인간 존엄성과 생존까지 위협할 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고통받는 심각한 질환"이라며 "올해 개원 65주년을 맞아 지역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인천의 치매 극복은 인천성모병원이 책임진다는 각오로 그 역할과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냇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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