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파트 시장이 교통·재개발 호재에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30일 발표한 ‘1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2% 상승하며 전주(01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수원 영통은 1.2% 오르며 전주(1.0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광교 신도시, 망포역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시세가 급등하며 2주 연속 1%대 상승세를 탔다.

수원 권선은 전주(1.52%)보다는 상승폭이 감소했지만 1.09% 오르며 영통과 함께 2주 연속 1%대 급등을 거듭했다. 신분당선 연장, 수인선 개통 등 교통 호재 수혜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치솟은 영향이다.

수원 팔달(0.78%→0.84%)도 팔달재개발구역 개발 기대감에 상승가도를 달렸다.

용인 수지(0.81%)와 기흥(0.52%)은 교통과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시세 상승이 관측됐다.

반면, 과천(-0.02%) 아파트값은 전주(-0.02%)와 동일한 하락폭을 기록, 2주 연속 하락장을 지속했다.

도내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 대비 0.13% 상승하며 전주(0.1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수원 영통(1.02%)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광교중앙역 인근과 망포·영통동 소재 신축 단지, 매탄동 일부 구축 단지를 중심으로 시세가 급등한 영향이다.

용인 기흥(0.57%)과 수지(0.29%)도 학군과 교통여건이 양호한 신갈·구갈·풍덕천동 단지에서 전세가 상승이 있었다.

과천과 광명(이상 0%)은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안산 상록(-0.15%)은 2월 예정된 3천700가구 규모의 입주물량 영향에 전세가가 하락했다.

한편, 이번 주 인천 아파트 매매가(0.02%→0.07%)와 전세가(0.07%→0.13%)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황호영기자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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