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이번 우한페렴은 캐나다의 한 스타트업이 먼저 발병을 예상했는데도 불구하고 초기에 대처를 늦게 해 화를 키운면이 있다. 캐나다 AI 기반의 건강 모니터링 플랫폼 ‘블루닷’(BlueDot)은 지난해 12월3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 확산을 공식 경고한 건 약 열흘이 지난 후인 각각 1월6일과 9일이다. 블루닷은 전 세계 65개국 언론 보도와 가축·동물, 해충, 항공 이동, 실시간 기후 등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뒤 고객들에게 질병 감염 발생 가능성과 위험 지역을 사전에 알려주는 플랫폼이다. 수집한 데이터는 사람이 다시 점검하고, 역학자가 과학적인 관점에서 확인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 블루닷컴은 캄란 칸이 창업한 AI기반 스타트업으로서 전 세계 65개국 언론 보도와 가축·동물, 해충, 항공 이동, 실시간 기후 등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뒤 고객들에게 질병 감염 발생 가능성과 위험 지역을 사전에 알려주는 플랫폼업체이다.

이렇게 AI는 우리 실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도 AI에 대하여 올바른 이용에 관한 논의는 아직 시작도 못한 것 같다. 비즈니스관점의 AI는 많은 논쟁이 있다. 미국에 비하여 인재가 부족하다, 중국에 비하여 정부정책이 뒤진다. 그리고 10만 AI 양병설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위의 예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AI의 비즈니스 모델은 이미 우리 생활에 어느 정도 일상화 되었다. 특히 로봇을 통하여 제조업체는 많이 적용되었으며 인공지능 TV, 인공지능 냉장고 등 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위험 통제에 관한 논의는 매우 미흡하다. 모두 알다시피 인공지능의 판단은 알고리즘으로 이루어진다. 현재 프린스턴 대학교의 교수인 콘웨이는 1968년 시스템이 그것을 설계한 사람의 가치를 반영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 콘웨이는 조직이 내부적으로 소통하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연구했다. 엄격하게 통제된 소프트웨어와 개방적이고 특별한 소프트웨어를 검토하면서 집단이 속한 소수의 사람들의 초월적인 네트워크가 집단전체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현재의 인공지능은 개인적인 아이디어와 집단이 이데올로기를 통해 AI 생태계,코드베이스,알고리즘.프레임워크,하드웨어 및 네트워크 설계에 반영된다. 즉 소수의 개인의 가치가 인공지능에 반영됨으로서 우리 사회는 위험에 빠질수 있는 경고를 콘웨이 법칙에 의하여 확인할수 있다.

그럼 우린 과연 어떻게 하여야 할까? 인공지능의 긍정적인 면과 함께 인공지능이 초래할 문제점들이 지금부터라도 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먼저 이를 논의하기 위한 조직을 만들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여기에는 개발자뿐만 아니라 사회학자, 문화인류학자, 심리학자등이 포함되어야 하며 일반시민도 참여해야 한다. 두 번째로 인공지능 개발과 사업화에 관한 윤리교육도 이제는 논의해야 할 시점이다. 미래는 아무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한다.그러나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측면의 예측은 모두에서 설명한바와 같이 우리 일상생화에 매우 많이 침투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편의성이 인류에 해를 끼칠수도 있다는 점을 우리는 역시 알아야 한다. 프랑켄슈타인이 말했다. "당신이 나를 창조했지만, 나는 당신을 지배할 수 있다."

 

김경환 성균관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 실험실창업혁신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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