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답보 '시흥 아쿠아펫랜드' 내달 첫삽 뜨나
3년간 답보 '시흥 아쿠아펫랜드' 내달 첫삽 뜨나
  • 신정훈
  • 기사입력 2020.02.11 18:51
  • 최종수정 2020.02.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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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MOU 후 수차례 연기… 사업비도 늘어나 우려 목소리
완공땐 관상어산업 허브 기대… 市 "내달, 늦어도 상반기 착공"

시흥시는 11일 관상어 전문 테마파크인 ‘아쿠아 펫 랜드’를 다음달 중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쿠아 펫 랜드는 시화 MTV(멀티테크노밸리) 내 상업유통용지 2만3천345㎡ 부지에 국·도·시비 75억원과 민간 자본 등 총 860억원(용지매입비 255억원, 조성비 605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시설이다.

도와 시흥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관상어협회는 2016년 10월 31일 도청에서 이 시설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이 시설에서 관상어 생산과 판매는 물론 관련 용품 제작 및 판매, 교육, 관상어 관련 기술 연구 등이 이뤄지고, 관상어 수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쿠아 펫 랜드가 개장하면 이 일대를 미래 유망산업인 관상어 산업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을 추진 중인 거북섬 해양레저복합단지 등 주변 관광지들과 연계할 경우 해외 관광객을 포함해 연간 3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 관상어 시장이 연간 4천100억원이고, 세계 관련 시장 규모는 45조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이 시설이 관련 영세업소들의 경쟁력을 높여 1천1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 기관은 당시 이 시설을 2017년 6월 착공해 2019년 5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 일각에서는 불안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체결한 투자 양해각서가 3년여 지난데다 착공계획도 수 차례 미뤄져서다.

게다가 사업비도 당초 705억원(용지매입비 255억원, 조성비 450억원)에서 150억원 이상 늘어나 향후 1천억원까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가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준비가 마무리됐지만, 민간 사업자 쪽에서 준비가 덜 돼 착공이 늦어지고 있다"며 "다음달, 늦어도 올 상반기 중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착공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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