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장마


늘 포근해
봄인 줄 알았지
그대 떠나
겨울을 알았네

여름에도 추워
입김조차 그립더니
물들지 못한 채
가을 지더군

말라버린 추억
바스락 부서지고
삼백육십오일
장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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