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노선 공동 추진"… 경기도-부천·김포·하남시 '맞손'
"GTX-D노선 공동 추진"… 경기도-부천·김포·하남시 '맞손'
  • 김수언
  • 기사입력 2020.02.13 23:10
  • 최종수정 2020.02.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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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권 수혜범위 확대 상생협력
GTX 수혜범위 확대 최적노선 마련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 (2)
13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장덕천 부천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김상호 하남시장이 광역급행철도(GTX) 수혜범위 확대 최적노선 마련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정하영 김포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장덕천 부천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사진=경기도청

경기도가 김포~부천~하남을 통과하는 광역급행철도(GTX) 신설 D노선(가칭) 추진을 위해 각 지방정부와 손을 맞잡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장덕천 부천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김상호 하남시장은 13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광역급행철도(GTX) 서부권 수혜범위 확대를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TX-D노선에 대한 논의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지난해 10월 ‘광역교통 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부터 시작됐다.

당시 대광위는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를 위해 서부권 등 신규 노선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경기도 차원의 첫 공식 대응이다.

GTX-D노선은 발표 직후부터 뜨거운 감자였다.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서부에서 부터 동부까지 지방정부들이 촉각을 곤두세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국토부는 신설을 검토, 추진하겠다는 추상적인 표현으로만 사용한데다가 재원 조달 방안이나 구체적 노선에 대한 세부계획은 언급하지 않아 실현가능성에 대한 논란도 함께 제됐다.

협약에 따라 도와 3개 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의 최적노선 마련 용역을 공동시행하고, GTX D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상위계획에 반영되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서의 해석상 의견차가 있거나 추가 협의사항이 필요한 경우에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조정토록 했다.

구체적으로는 ‘(가칭)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의 최적노선 마련을 위한 공동 용역은 김포시가 대표 발주하고 용역비는 부천시, 김포시, 하남시에서 균등분담해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이 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인천시, 서울시 등 인근 지자체와 적극 협의하고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GTX-D노선은 김포~부천~서울남부~하남 구간 총 61.5㎞로 사업비는 약 6조5천19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날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의 최대 과제는 지역 균형발전이고 GTX-D노선은 그 방법 중의 하나"라며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려면 도와 시군의 각별한 협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서로 힘을 합쳐 좋은 성과를 거둠으로써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경기도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의 경우 제2경인선이 추진 중이고 GTX-B와 더불어서 이 노선까지 만들어지면 철도 교통 전체가 원활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어느 한 지자체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것보다는 서로 상생 협력하는 이런 모습이야 말로 지방자치 본연의 역할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협약식을 계기로 이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남시도 최대한 노력하고 양평, 광주 등 인근 지자체와도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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