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서울대·서울대병원·서울대 치대와 맞손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산학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 (1)
14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임병택 시흥시장,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구영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이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 클러스터 조성 상호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조정식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에서 5번째부터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임병택 시흥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조정식 국회의원,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구영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 사진=경기도청

경기도가 서울대학교 시흥스마트캠퍼스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시흥시, 서울대·서울대병원 및 서울대치과대학병원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임병택 시흥시장,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 병원장, 구영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병원장은 지난 14일 경기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시흥시-서울대학교-서울대학교병원-서울대학교치과병원 상호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시흥을)도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교육, 의료, 복지, 고용, 산업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연구 및 교류 증진에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인적 및 물적 자원과 더불어 행정·재정적 지원을 상호 제공하고,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사업의 효율적 수행에 힘쓰기로 합의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시흥시 서해안로 일대 66만2천9㎡, 총 사업비 약 1조 6천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서울대는 올해 시흥스마트캠퍼스 1단계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2단계 조성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가칭)은 뇌인지바이오특화센터를 중심으로 4차산업시대에 걸맞는 병원 설립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말 시흥캠퍼스가 포함된 배곧지구(면적 0.88㎢)를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 지역으로 선정, 올 상반기 공식 지정을 앞두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이번 사업이 교육, 의료, 특히 R&D와 신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흥시는 물론이고 경기도 차원에서도 중요한 사업인 만큼 도가 지원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장은 "서울대 시흥스마트 캠퍼스는 서울대학교가 아닌 경기도의 도립대학교라 생각한다"며 "경기도가 중심이 되어 이끌어 준다면 의미있는 재도약을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은 "앞으로 서울대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산학협력의 중요한 학교가 될 것이고 경기도가 도움을 주시면 경기도민 1천360만의 교육에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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