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북단을 동서로 잇는 국도 37호선 파주∼가평 73㎞ 전 구간이 빠르면 6월 개통될 전망이다.

19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따르면 국도 37호선 파주∼가평 73㎞ 6개 구간 중 현재 미개통 상태로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연천 전곡∼포천 영중 1개 구간이다.

이 구간도 전체 13.9㎞ 중 포천시 영중면∼창수면 10.4㎞가 지난해 12월 부분 개통해 현재는 연천 청산면 백의리∼장탄리 3.5㎞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5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전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다소 늦어졌다.

현재 이 구간 공사가 90%가량 진행돼 빠르면 6월, 늦어도 8월에는 전 구간을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도 37호선은 자유로 파주 문산IC에서 임진강을 따라 파주 적성∼연천 전곡∼포천 영중∼포천 일동을 거쳐 가평 청평검문소까지 이어지는 도로로, 경기 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핵심도로다.

접경지인 경기 북부는 남북 중심의 도로망이 갖춰져 동서 연결 도로가 부족하다.

국도 37호선 공사는 모두 5천522억원을 들여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굽은 도로를 곧게 펴는 사업으로, 1999년 공사가 시작됐다.

전 구간이 개통하면 파주 문산에서 가평까지 차로 2∼3시간 걸리던 것이 1시간 이내로 단축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전체 73㎞ 중 3.5㎞만 미개통 상태로 6∼8월 개통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라며 "개통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성기자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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