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사진 1
이진환 평택시체육회장 등 관계자들이 19일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열리는 강원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을 찾아 평택시 선수단을 격려한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선전을 다짐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수 기자

평택시가 경기도 스키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한 경기도 초중고 선수단 35명 가운데 평택시 선수들은 23명으로 66%를 차지하고 있다.

평택시 선수단이 이 같이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은 2018년부터 G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녀 초등부에 출전한 평택초, 덕동초, 송북초의 6명을 비롯, 9명의 선수들이 모두 G스포츠클럽을 통해 스키를 접한 학생들로 취미 생활을 넘어 전문적으로 운동에 입문한 선수들이다.

클럽활동을 통해 이번 동계체전에 처음 출전한 선수는 7명이고,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출전한 선수는 2명이다.

경기도 스키협회가 스키 저변확대와 꿈나무 발굴을 위해 지난해 매주 토요일 운영한 클럽활동에는 관내 초등생 20여명이 참가했고, 지난 1월에는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원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서 2박3일간 스키캠프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로 초등학교 저변확대는 물론 남자 중고등부의 세교중과 비전고, 여자 중고등부의 평택여중과 평택여고 등으로 연계체계를 구축하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올해는 경기도교육청에서 G스포츠클럽 전담 지도자도 배정받아 클럽 활동이 더 활발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원시의 영덕중과 청명고, 권선고로 이어지는 연계체계는 무너지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

남고부 청명고가 해체된데 이어 영덕중이 선수 기근난을 보이고 있어 여고부 권선고 마저 위기에 놓인 상황이 됐다.

이와관련, 김남영 도스키협회 부회장은 "수원시 육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대안마련이 쉽지 않다"며 "평택에서 많은 선수들을 육성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일에는 이진환 평택시 체육회장과 체육회 이사진, 양미자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대회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평창=오창원기자 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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