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1일 막내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다 연승인 18연패를 달성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사진=경기도체육회  

경기도가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서 18연패를 달성해 역대 최다 연승기록을 수립했다.

도는 대회 최종일인 21일 금메달 97개, 은메달 88개, 동메달 70개로 종합점수 1천309.5점을 획득, 서울(931점, 금41·은57·동62개)을 378.5점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도는 빙상(스피드스케이팅·17개, 쇼트트랙·3개, 피겨스케이팅·5개)에서 25개의 금메달을 쏟아내 종목 17연패를 달성했고, 알파인스키서 4개, 크로스컨트리에서 2개 등 스키 종목도 6개의 금메달을 보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로써 도는 빙상 종목과 함께 컬링이 3연패를, 아이스하키는 6년 만에 다시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스키는 종합 2위를, 바이애슬론은 3위에 입상하는 저력을 보였다.

대회신기록은 쇼트트랙 10개, 스피드스케이팅 2개 등 빙상 종목에서 12개의 기록이 새로 써졌다.

대회 다관왕으론 스피드스케이팅 여초부 허지안(구리 동인초)과 여대부 박지우(한국체대) 등 2명이 4관왕을, 김현영(스피드스케이팅·성남시청), 이건용(크로스컨트리·경기도청), 정민식(알파인스키·한국체대), 서휘민(쇼트트랙·안양 평촌고)을 포함한 8명은 3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빙상(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에서 21명의 2관왕이 탄생해 31명의 선수가 다관왕으로 배출됐다.

한편 인천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로 338점을 획득해 종합 7위로 대회를 마쳤다.

평창=김경수기자/2k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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