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과 김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25일 부천시에 따르면 괴안동 아파트에 사는 5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복통으로 부천성모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의사의 폐렴 소견으로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최근 외국이나 대구를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가족들은 검체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 상태로 시의 관리를 받고 있다.
시는 부천성모병원 응급실에서 방역작업을 하는 한편 보건당국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A씨를 포함해 모두 9명이다.
또 김포에서도 풍무동에 거주하고 있는 36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이달 19일 미열과 근육통 증상을 보여 직장 근처인 서울 마포구 한 병원과 약국에서 처방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다른 병원과 약국에서 재차 처방 치료를 받다가 이달 24일 마포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달 19∼24일 풍무역에서 김포도시철도를 타고 서울을 출퇴근했으며, 직장과 자택 인근 병원·약국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에는 서울에서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최근 외국이나 대구를 방문했는지 여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B씨의 아내와 자녀 등 2명은 아직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자가 격리 중이다.
김포지역 확진자는 해당 남성을 포함해 총 5명이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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