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 중인 대구행 시외버스 2개 노선의 운행을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매일 5차례 안산종합여객자동차터미널을 출발해 동대구로 가던 시외버스 노선은 전날부터 운행을 중단했으며 이번 조치에 따라 하루 2차례 서대구를 왕복하던 시외버스 노선도 운행을 멈췄다.

아울러 시는 많은 사람이 몰리는 버스터미널의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담 방역반을 투입, 터미널 내외부는 물론 모든 버스에 대한 소독 활동을 매일 진행하고 있다.

또 버스 운수 종사자들에게 1천200여개의 마스크를 지원했고 각 버스 내부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

안산종합터미널에서는 하루 평균 500여대의 버스가 운행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평균 8천여명의 이용객이 찾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안산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타지인이 1차적으로 찾는 버스터미널은 주 관리 대상으로 삼고 철저한 방역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춘식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