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들의 열악한 근무현장 개선이 가장 시급히 해결되야 할 과제입니다" 

(사)대한간호협회 인천광역시간호사회는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 센트로드빌딩 20층(연수구 인천타워대로 323)에 소재해 있다. 

이곳 간호사회의 수장이자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장성숙 회장이 서두에서 특히 강조한 말이다.장 회장은 1977년 인천광역시의료원 및 간호대학 등에서 43년간 현직에 근무 중이다. 

인천광역시간호사회 이사로 다년간 활동을 하다 지난 2018년 회장에 취임 후 지역사회의 의료발전과 인천관내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다양한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인천 간호사회는 인천시 간호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유휴간호사들의 복귀 및 회원들의 자질향상, 병원간 소통을 위한 간담회 개최, 간호법 제정을 위한 정책활동, 간호사 역량교육 및 진로체험, 힐링세미나 개최 등 사업들을 통한 간호서비스 질 향상으로 인천 시민의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장 회장은 현직 간호사들의 현황에 대해 "인천에는 활동간호사 약 1만5천여명이 각계의 의료현장에서 활발하게 근무하고 있다"며 "의료 기관에서의 과중한 업무량에 따른 초과 근무와 적정 휴식 미 보장 등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저임금 등으로 인하여 간호사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간호사들의 현직 활동수를 보면 면허 간호사 중 활동 간호사가 2017년 기준 전체 49.6% 밖에 안 되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에서도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위탁사업으로 ‘인천·제주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간호사 뿐만 아니라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 환자케어에 투입되는 인력을 위한 사업으로 유휴간호사 발굴 및 현장적응 교육, 간호인력의 실무교육 및 이직방지교육, 실습지도자 양성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난해까지 유휴 간호사 약 700여명을 의료현장으로 이끌어내는 큰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인천시간호사회는 동구노인치매안심돌봄센터 및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사업 등 지역사회에서 의료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인천의료사회봉사회를 통해 의사협회와 약사회,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접근성이 어려운 노인. 장애우 등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진료활동을 통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정한 ‘간호사의 해’이자 ‘나이팅게일 200주년’을 맞아 국민의 보편적 건강을 보장하는데 간호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며 "국회에 발의되어 있는 간호법 제정이 통과되어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장회장은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혼란스러운 시기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의료현장의 최일선에서 간호사들이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의료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헌신적인 대처를 해 나가는 모습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건강 관리에 힘써줄 것과 다함께 마음 모아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라고 말했다. 

박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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