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재단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월드컵재단)은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경기장내 상업시설 휴관을 결정하는 한편 이로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당 운영사의 임대료를 감면키로 했다.

월드컵재단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회의실에서 이내응 신임 사무총장을 비롯, (주)스포츠아일랜드, (주)에스빌드 풋살파크, 퓨전 레스토랑 달보드레, (주)월드아이, 중앙광장 매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19 긴급 대응 점검회의를 열고 실태 파악 및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월드컵재단은 이날 스포츠센터 휴회 및 환불 회원 발생, 풋살구장 대관 예약 취소, 이용객 감소 등 상업시설의 정상운영이 힘든 상황임을 감안, 전국 월드컵경기장 최초로 2월 임대료 감면을 결정했다.

또한 코로나 19의 전국 확산여부를 가늠할 중대고비로 판단되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스포츠센터를 비롯, 풋살구장, 웨딩홀·뷔페, 퓨전 레스토랑, 매점을 임시 휴업키로 했다.

월드컵재단은 사전 예약으로 임시 휴관이 곤란한 상업시설의 편의를 위해 임직원 주말 비상근무조를 편성, 이용객 체온 체크 등 감염증 예방 활동을 현장에서 지원키로 했다.

이내응 사무총장은 "경기장 내 상업시설에 미약하게나마 도움을 주고자 임대료 감면 결정을 내렸다. 월드컵재단과 입주기관은 늘 상생 협력해야 하는 관계다. 함께 의지하며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또 "경기장 반경 5km 이내에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경기장 내 외부인 출입통제, 모든 출입자 대상 발열 체크 등 대응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감염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드컵재단은 주경기장을 비롯한 경기장 시설(보조구장·인조구장·대연회실·스카이박스·중앙광장 등)의 대관을 모두 중단한 상태며, 축구박물관 역시 임시 휴관했다.


오창원기자 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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