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0 업무계획 발표… 서부권 GTX 건설계획 검토 등 광역철도망 목표내 개통 속도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해 광역 철도·도로망을 확충하고, 교통수단 간 연계도 강화한다.

철도 경부선 평택∼오송 구간에 시속 400㎞의 초고속열차 선로 도입에 착수하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계획도 검토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수도권 광역철도가 예정대로 개통될 수 있도록 GTX A노선 공사 등의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제4차 광역국가철도망계획안 수립을 감안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서부권 GTX 도입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GTX A노선은 2023년 개통 예정이며, GTX B노선은 지난 1월 기본계획에 착수했다. GTX C노선 오는 11월 민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 고시를 거쳐 사업에 착수한다. 여기 더해 신안산선은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연말에는 수도권 1·2 순환 고속도로 연결 등 기존 도로망을 보완하고, 서해안·제2경인 고속도로 등의 소통 개선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10월 중에 시속 400㎞로 달리는 초고속열차 도입에 착수한다. 우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추진하는 경부선 오송∼평택 구간에 초고속열차 선로 시설을 도입하고 나머지 구간은 올해 말까지 경부선 후속화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대중교통 이용 편의도 개선한다. M버스 노선과 예약제를 확대하고, 9월에는 ‘지상의 지하철’로 불리는 슈퍼-간선급행버스(S-BRT)의 기본 설계에 착수한다.

국토부는 "GTX, 복합환승센터 등 교통인프라를 혁신해 주요 국정과제 성과에 대한 국민 체감을 높이고,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 계획을 앞당긴다.

남양주와 하남, 인천 등 3기 신도시 3곳을 포함해 지구지정이 완료된 1·2차 지구 15만4천 채는 올해 하반기 중 지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입지가 우수한 일부 지구는 첫마을 시범사업으로 내년에 입주자 모집을 하고, 고양·부천 등 3차 지구 10만 채는 올해 상반기 지구지정 등을 추진한다.

황호영기자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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