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TV와 유튜브, 스마트폰 게임마저도 지겨워지는 요즘, 또 뭐하고 놀아야 할지가 고민인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놀이도감 ‘뭐하고 놀지?’를 소개한다. 이 놀이도감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지난해 10월 기획전시 ‘다 같이 놀자, 동네 세 바퀴’를 진행하면서 제작한 것으로 초등학교 3~5학년 어린이들이 직접 추천하고 설명한 30가지의 놀이 방법을 수록하고 있다. 놀이 도감에는 엄마 아빠 세대가 어렸을 때 했던 ‘술래잡기’나 ‘얼음 땡’과 같은 고전적인 놀이뿐만 아니라 요즘 어린이들이 새로 만들어 낸 변형 놀이인 ‘바나나 술래잡기’나 ‘거미놀이’ 등도 수록되어 놀이의 변화와 발전을 살펴볼 수도 있다.

이 중 엄마 아빠와 함께 2~4명이 집 안에서, 또 집 근처 공터에서 놀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 몇 가지를 소개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김지나 학예연구사는 어린이들이 놀이 도감으로 다양하고 즐겁게 놀아본 뒤 나만의 새로운 놀이 방법도 창의적으로 만들어 보며 건강하게 개학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감은 3월 16일(월)부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 리소스센터(http://gcm.ggcf.kr/ archives/category/learning)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백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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