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옥련동 연경산서 화재 현장. 사진=중부일보 유튜브 캡쳐
인천 옥련동 연경산서 화재 현장. 사진=중부일보 유튜브 캡쳐

15일 강풍으로 확산 우려를 낳았던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연경산 불이 3시간 40분여 만에 잡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40분,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은 오후 3시께 시작됐다.

북서풍 강한 바람으로 순식간에 인근지역으로 불이 번졌고, 소방당국은 군·경찰, 의용소방대 등 600여 명의 인력과 50여 대의 장비를 긴급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이날 풍속은 시속 20㎞에 육박했다.

소방당국은 확산 우려에 따라 산림청 소속 초대형 소방헬기 1대 등 헬기 5대를 지원받아 불을 껐다.

오후 5시께 1차 초진을 앞두고 있었지만 강한 바람으로 불씨가 되 살아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북서풍 탓에 인근 청학동, 동춘동까지 연기가 번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번 산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고,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민교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