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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학교가 16일 학교내 보건진료소 건강증진센터에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배포 하고 있다. 사진=경기대학교

경기대학교가 공적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16일 경기대학교에 따르면 경기대는 비상시 사용할 목적으로 비축해둔 마스크 3천장을 우선 유학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경기대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 9일부터 정부가 공적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면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마스크 구매에 있어 소외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경기대 총학생회가 총장에게 건의하면서 이뤄졌다.

이에 경기대는 외국인 유학생 1명당 1주에 2매를 우선 지급하고, 향후 마스크 추가 확보가 되면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경기대 외국인 유학생은 33개국 1천500여명이며, 최근까지 1천200여명이 입국한 상황이다.

경기대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 처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제공함으로써 감염 불안 해소와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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