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격전지 여론조사를 파헤치는 남자’ 격파남의 중부일보 이한빛 기자입니다.

오늘은 경기 고양정 선거구의 여론조사 결과를 파헤칩니다.

 

고양시 일산서구를 중심으로 하는 이 선거구는 그동안 여성 정치인이 강세를 보인 지역입니다.

성향을 살펴보면 보수와 진보가 팽팽히 맞서 왔는데요.

17대와 18대에서는 김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19대와 2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현 국토교통부 장관이 당선됐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김현미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상태입니다.

고양정의 최대 현안은 3기 신도시입니다.

지난해 발표한 신도시 계획에는 인근 지역인 덕양구 창릉지구가 포함됐는데요.

일산 지역 주민들은 집값 하락 등을 우려하며 신도시 개발에 크게 반발하는 상황입니다.

미래통합당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김현아 의원을 공천하며 이 지역을 탈환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에 맞선 더불어민주당은 금융 전문가 출신 영입인재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대표를 전략 공천하며 판을 키웠습니다.

 

금융 전문가 대 부동산 전문가

고양정 선거구 주민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줬을까요?

중부일보는 여론조사기관 아이소프트뱅크에 의뢰해 지난 16일 고양정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여론조사 결과 통합당 김현아 후보 38.8%, 민주당 이용우 후보 37.4%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밖에 기타 후보는 6.0%, 무당층은 17.8%였습니다.

 

정당지지도에서도 팽팽함은 유지됐는데요.

통합당 38.6%, 민주당 36.0%로 격차는 2.6%p에 불과했습니다.

비례대표 정당지지도 역시 미래한국당이 33.7%로, 30.4%를 기록한 비례연합정당과 오차 범위 내 박빙을 이어갔습니다.

또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10.8%와 8.5%의 지지율을 얻으며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 평가에서는 절반이 넘는 54.8%가 긍정 평가를 내렸습니다.

부정 평가는 42.7%였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 도입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좁혀졌는데요.

찬성 47.3%, 반대 44.8%로 비등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상 격파남 5회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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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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