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대 총선에서 단 900표 차이로 접전이 벌어졌던 고양을 지역은 이번 선거에서도 관심 지역으로 꼽힌다.

19대 총선에서도 226표 차의 초박빙 승부가 이어졌던 격전지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각각 단수공천지역으로 지정, 한준호 전 MBC아나운서와 함경우 전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사무처장이 첫 국회 입성을 위해 맞붙는다.

또한 정의당에선 박원석 전 19대 국회의원이, 민중당에선 송영주 전 경기도의원, 무소속으론 박종원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출사표를 던지며 5자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예비 대결의 선두는 여당의 한준호 후보가 달리고 있다.

22일 중부일보 의뢰로 아이소프트뱅크가 지난 20일 고양을 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선 가상대결(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결과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전 MBC아나운서가 42.6%로 오차범위밖 선두를 달렸다. 

미래통합당 함경우 전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사무처장은 33.1%로, 9.5%p차로 한 전 아나운서의 뒤를 쫓았다. 

이어 정의당 박원석 전 19대 국회의원은 4.9%, 민중당 송영주 전 7,8대 경기도의원 2.1%, 무소속 박종원 전 19, 20대 국회의원 보좌관은 1.3%로 집계됐다.

지지후보 없음은 7%,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6.3%를 기록했다. 기타 다른후보를 지지한다는 의견은 2.7%로 나타났다.

교차분석 결과 한 전 아나운서는 특히 여성들에게 46.4%의 지지를 받으며 함 전 사무처장과 16.4%p차이를 보였다. 또한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 및 지역 분석에서도 함 전 사무처장 보다 앞섰다.

양규원·김수언기자

 

여론조사기관 아이소프트뱅크가 중부일보 의뢰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고양시 을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유선RDD 30%, 무선 가상번호 70%)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7%(무선 6.6%, 유선 1.1%)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에 따른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