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총선후보들 '계파색' 뚜렷... 친문·친황 약진
경기지역 총선후보들 '계파색' 뚜렷... 친문·친황 약진
  • 이진원
  • 기사입력 2020.03.23 22:55
  • 최종수정 2020.03.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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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윤후덕·윤영찬·강득구 등 도내 친문·현 정부 청와대 출신만 9명… 이재명계는 정성호·이규민 공천, 당선땐 李지사 국회 교두보 확보
통합당 친황 정미경·신보라 출마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을 사흘 앞둔 23일 오후 평택시의 한 유세차량 제작업체에서 직원들이 선거유세 홍보차량을 제작하고 있다.  노민규기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을 사흘 앞둔 23일 오후 평택시의 한 유세차량 제작업체에서 직원들이 선거유세 홍보차량을 제작하고 있다. 노민규기자

이번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경기지역 후보들에 대한 계파별 색채가 뚜렷하다.

오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총선이라는 점에서 청와대는 물론 여야 잠룡으로 분류되는 정치권 인사들에게 국회 교두보 확보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현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으로 잘 알려진 전해철 민주당 의원(안산상록갑)이 대표적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직후 청와대 발(發) 검찰개혁 적임자로 법무부 장관 입각설까지 거론됐던 그는 3선 달성을 위해 온힘을 다하고 있다. 파주갑 지역 현역인 윤후덕 민주당 의원도 18대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도내 지역구에 둥지를 튼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성남중원), 최재관 전 농어업비서관(여주·양평), 김승원 전 행정관(수원갑), 박상혁 전 행정관(김포을)도 현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다.

이외에도 강득구 전 경기도 연정부지사(안양만안)는 문 대통령의 동서가 후원회장을 맡은 바 있으며, 김민철(의정부을), 최종윤(하남) 예비후보도 18대 대선에서 문 대통령의 정무특보를 지낸 이력이 있다.

민주당 내 대권 잠룡 중 한명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핵심 축인 친이(친이재명)계 인사들도 눈에 띈다.

이 지사 측근 중 다수가 고배를 마셨지만 정성호 민주당 의원(양주)이 4선 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으며, 이규민 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이 안성에 공천을 확정 받았다.

이들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이 지사의 국회 교두보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경우 황교안 대표가 유력한 대권주자로 부각되고 있다. 그런 만큼 황 대표 체제에서 활동하고 있는 당 지도부의 원내 수성 및 진출에 관심이 쏠리는 게 사실이다.

특히나 정치권 안팎에선 이번 통합당 공천에서 친황(친황교안)계 인사들이 고전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 만큼, 공천을 확정 지은 당 지도부의 국회 수성 및 입성은 황 대표에게도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통합당 지도부로는 수원을 출마를 예고한 정미경 최고위원과 파주갑 출마를 예고한 신보라 의원(최고위원)이 여당 후보를 상대로 지역구 탈환에 집중하고 있다.

당 대표 비서실장인 김명연 의원(안산단원갑)은 3선을, 초선의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은 재선을 위한 지역구 수성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유의동 전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평택을)와 광명을에 공천을 확정받은 김용태 전 새보수당 청년대표 등 대권 잠룡 중 한 명인 유승민 의원과 함께 통합 대열에 합류한 후보들도 눈에 띈다.

이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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