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격전지 여론조사를 파헤치는 남자’ 격파남의 중부일보 이한빛 기자입니다.

오늘은 경기 평택갑 선거구의 여론조사 결과를 파헤쳐보겠습니다.

 

평택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이곳은 경기도 내에서도 대표적 보수 지역구로 유명합니다.

특히 이곳의 현역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1996년부터 활동한 터줏대감인데요

역대 전적을 살펴보면 15대 총선부터 20대 총선까지 총 5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몇 가지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원유철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구가 무주공산이 됐습니다.

아울러 선거구 구획 조정으로 을 선거구의 비전1동이 갑 선거구로 편입됐습니다.

비전1동의 인구는 지난 2월 기준 7만5천127명으로 평택시 읍·면·동 중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이 지역의 표심이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당들은 어떤 후보를 내세웠을까요?

미래통합당은 공재광 전 평택시장이 출격합니다.

공 전 시장은 당초 을 선거구에 도전할 예정이었는데요.

현역인 유의동 의원과 교통정리를 하면서 갑 선거구로 옮겼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홍기원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이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민주당에서 컷오프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김선기 전 평택시장도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얼마 전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대 통합당 양강구도가 형성됐습니다.

 

평택갑 선거구의 여론조사,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중부일보는 여론조사기관 아이소프트뱅크에 의뢰해 지난 20~21일 평택갑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조사 결과 통합당 공재광 후보 40.1%, 민주당 홍기원 후보 37.3%로 나타났습니다.

둘의 격차는 2.8%p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습니다.

그 밖에 기타 후보는 7.1%, 무당층은 15.5%였습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약진이 눈에 띄었습니다.

통합당 41.9%, 민주당 38.3%로 지난 총선 당시 15%p 차였던 둘의 격차가 불과 3.6%p로 줄어들었습니다.

비례대표 정당지지도는 미래한국당이 32.8%로 28.6%를 기록한 더불어시민당을 4.2%p 앞섰습니다.

이어 정의당 11.2%, 국민의당 8.4% 순이었습니다.

 

한편, 중부일보가 평택갑과 함께 여론조사를 진행한 고양을 선거구의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MBC 아나운서 출신의 민주당 한준호 후보가 42.6%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밖 선두를 달렸습니다.

통합당 함경우 후보는 33.1%로 뒤를 쫓았습니다.

이어 정의당 박원석, 민중당 송영주, 무소속 박종원 후보는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쳤습니다.

 

이상 격파남 6회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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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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