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은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특별지원에 나섰다.

재단은 최근 ‘Have a good day!’라는 슬로건으로, 코로나 19 관련 긴급 조치를 내렸다.

먼저 오는 5월로 예정된 의정부음악극축제 해외초청작 5개 작품 초청을 대신해 50여개 국내 단체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로 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각종 공연이 취소·잠정 연기됨에 따라 국내 예술인들을 위한 무대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전문예술 단체 및 예술가를 위한 ‘의정부 문화예술 마중물 프로젝트’ 지원 사업 예산을 당초 계획보다 두 배 가량 증액,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올해 의정부 지역 40여개 지역 문화예술 단체는 재정적 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문화예술인의 창작 활동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도 마련됐다.

재단은 신진예술가나 젊은 단체들의 실험적인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공연장 ‘의정부아트캠프’ 대관료를 올해에 한해 50% 특별 감면한다.

손경식 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예술인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재단이 준비한 작은 위로와 격려를 통해 문화예술인들이 좋은 예술활동을 꾸준히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코로나 19 여파에 따라 의정부음악극축제를 오는 7월로 2개월 가량 연기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시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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