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비 줄이고 곡선반경 확대해 필요예산 용인시와 분담 협의도

영통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인덕원~동탄선 영통입구사거리역과 관련된 자체 용역보고서의 추가 자료를 수원시가 국토부에 제출한 가운데 24일 오후 영통입구사거리역이 신설될 예정인 용인시 영덕동일대와 영덕고가교가 한눈에 보이고 있다.  노민규기자
영통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인덕원~동탄선 영통입구사거리역과 관련된 자체 용역보고서의 추가 자료를 수원시가 국토부에 제출한 가운데 24일 오후 영통입구사거리역이 신설될 예정인 용인시 영덕동일대와 영덕고가교가 한눈에 보이고 있다. 노민규기자

 

수원시가 ‘인덕원~동탄선’에 신설 계획중인 ‘영통입구사거리역’과 관련된 자체 용역보고서의 추가 세부 자료 제출을 마무리했다.

24일 국토교통부와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영통입구역 신설과 관련된 경제성 및 재무적 수익성 확보 등 국토부가 요청한 자료를 최근 제출했다.

수원시가 국토부에 제출한 세부 자료에는 영통입구역 신설에 필요한 건설비 등을 30% 가량 절감하고, 인근 지역의 세밀한 수요분석이 추가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기본계획보다 곡선반경을 늘리는 방법을 통해 철도 선형을 개선했다.

이는 급행철도 속도가 증가하는 효과를 불러와 이용자의 편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수원시는 영통입구역 신설에 필요한 예산을 인접한 용인시와 함께 일정 비율을 나눠 부담하는 방향으로 협의중이다.

영통입구역 예상 지역이 수원시와 용인시가 맞닿아 있기 때문에 신설 역사 면적의 각 지자체 비율이나 수원·용인 시민들의 예상 이용률 등에 따라 예산 부담률이 달라질 전망이다.

이러한 내용을 전달받은 국토부는 다시 관련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검토 요청을 보냈다.

공단은 전달받은 자료 등과 함께 용역 결과가 나오면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영통입구역 설치는 영통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사업 기본계획에 포함된 흥덕역과 영통역 사이에 영통입구사거리역을 신설하는 계획이다.

당초 올해 말까지 설계를 완료하는 것으로 계획됐기 때문에 영통입구역이 신설되더라도 기존 발표된 공기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우리도 현재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국토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영통1동 주민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역 설치에 뜻을 모으고 있으니,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현우기자 kplock@joongboo.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