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60세 이상 외 전연령서 앞서

안양시 만안구는 중량감 있는 여야 후보들간의 대결로 주목받는 격전지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만안에서 내리 5선을 지낸 이종걸 국회의원을 꺾고 강득구 전 경기도 연정부지사가 본선에 올랐다.

경기도의회 의장을 역임한 강 전 부지사는 20년 세대 교체를 내걸고 경선에서 이 의원에게 승리하는 기함을 토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이필운 전 안양시장을 주자로 내세웠다.

경기도 경제투자실장과 국무조정실에서 근무했던 이 전 시장은 두 번의 시장직 경험으로 인지도 측면에서는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정의당 이종태 예비후보, 강득구 전 부지사보다 앞서 직전 연정부지사를 지냈던 장경순 전 자유한국당 안양만안당협위원장도 만만치않은 저력을 지닌 후보들로 꼽힌다.

격전지 안양만안에서 승기를 잡을 후보가 누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24일 중부일보 의뢰로 아이소프트뱅크가 지난 22일 안양시 만안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여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선 가상대결(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결과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43.7%, 미래통합당 이필운 전 안양시장 38.1%로 오차범위 내에서 강 전 의장이 5.6%p 앞서나갔다.

정의당 이종태 건신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3.7%, 무소속 장경순 전 자유한국당 안양만안당협위원장은 1.9%를 얻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6.3%, 잘 모름은 5.1%, 기타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1.2%였다.

강득구 전 의장은 성별에서는 이 전 시장보다 모두 우세했으며,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안양1동·안양3·4·5·6·7·8·9동에서는 강 전 의장이 오차범위 밖인 13.1%p 차로 이 전 시장을 눌렀으며, 안양2동·석수1·2·3동·박달1·2동에서는 오차범위 안에서 이 전 시장이 앞섰다.

정현·황영민기자

 

여론조사기관 아이소프트뱅크가 중부일보 의뢰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얀양시 만안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유선RDD 22%, 무선 가상번호 78%)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8%(무선 8.1%, 유선 0.8%)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통계보정은 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에 따른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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