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전연령 지지… 이정미 19.0%

인천 연수구을은 24일 기준 3명의 후보로 축약됐다.

미래통합당 현역 민경욱 국회의원은 경선 통해 민현주 전 의원을 이겼다.

정일영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해 6월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에 임명되면서 광폭 행보를 보였다.

20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영입된 이정미 의원은 2017년 송도국제도시에 사무소를 열고 거대 양당의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정 전 사장과 이 의원이 선거를 앞두고 단일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정 전 사장은 "단일화는 절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중부일보의 여론조사도 이러한 현실이 반영됐다.

25일 중부일보 의뢰로 아이소프트뱅크가 24~25일 양일간 연수구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여 5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선 가상대결(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3%) 결과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44.1%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 25.8%, 정의당 이정미 의원 19.0%를 크게 따돌리고 선두로 앞서나갔다.

기타 후보 지지는 3.0%지지후보 없음(3.7%)과 잘 모름(4.4%) 등 무당층은 8.1%로 나타났다.

민 의원은 남·여 모두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후보자별로 민 의원과 이 의원은 남성의 지지를, 정 전 사장은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전 연령에서도 민 의원이 가장 앞섰는데 민 의원은 60세 이상이 가장 크게 지지했고 18~29세가 열세를 보였다.

정 전 사장은 40대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았고 60세 이상의 지지도가 가장 낮았다.

이 의원은 18~29세의 지지가 가장 높은 반면 60세 이상은 가장 낮았다.

연수구을 지역 모두 민 의원이 앞섰는데 민 의원과 이 의원은 송도1~4동에서 지지를 더 받았고 정 전 사장은 옥련1동·동춘1~2동에서의 비율이 높았다.

지지정당에 따라 통합당은 민 의원을 91.2% 지지했고 정의당은 이 의원은 82.8% 지지했다.

민주당의 경우 69%가 정 전 사장을 뽑았으나 21%는 이 의원을 선택했다.

한편 연수구을의 정당 지지도와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는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이 각 41.5%, 38.1%로 가장 앞섰다.

투표참여의향의 경우 투표하겠다는 91.0%, 투표하지 않겠다는 4.9%로 나타났다.

조현진기자

 

※여론조사기관 아이소프트뱅크가 중부일보 의뢰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4~25일 연수구을 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27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유선RDD 25%, 무선 가상번호 75%)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7%(무선 8.3%, 유선 0.9%)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통계보정은 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에 따른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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