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 유권자 10명 중 6명은 재난기본소득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코로나 19 대응에 대해서도 60% 이상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5일 중부일보 의뢰로 아이소프트뱅크가 의정부시 을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정부에 도입을 촉구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64.5%는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27.6%에 그쳤으며, 잘 모르겠다는 8.0%였다.

찬성 응답자 중 31.5%는 매우 찬성한다고 했으며, 찬성하는 편이다는 33.0%였다.

반대 응답자 가운데서 매우 반대는 12.5%, 반대하는 편이다는 15.1%가 응답했다.

남성은 63.5%, 여성은 65.3%가 찬성했으며, 연령별로는 40대에서 찬성 응답이 77.3%로 가장 높았다. 가장 찬성 응답이 낮은 18~29세도 55.4%가 찬성했다.

코로나 19 발병 이후 정부 대응에 대한 평가도 긍정 여론이 65.7%를 차지했다.

긍정 여론 중 매우 잘하고 있다는 41.2%였으며,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24.5%가 나왔다.

부정 여론은 합산 32.1%로 매우 못하고 있다 17.9%, 대체로 못하고 있다 14.2%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2.2%에 그쳤다.

교차분석 결과 남성 응답자는 61.7%, 여성 69.4%로 여성 응답자 가운데서 찬성 여론이 조금 더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40대에서 찬성 여론이 78.3%로 가장 높았다.

부정 여론이 가장 많았던 50대에서도 부정 40.7%, 긍정 56.8%로 긍정여론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에서 찬성 여론이 부정 여론을 압도하면서 정부에 손을 들어줬다.

조윤성·황영민기자


여론조사기관 아이소프트뱅크가 중부일보 의뢰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의정부시 을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유선RDD 30%, 무선 가상번호 70%)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1%(무선 7.0%, 유선 0.8%)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통계보정은 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에 따른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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