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마음을 제일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시민들이 원하고, 시민들을 위한 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미래통합당 안성시장 재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무려 5명의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최종 선출된 이영찬 예비후보의 포부다.

안성 토박이로 안성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을 역임한 이 예비후보는 "소통만큼은 자신있다. 4년의 위원장 재임 동안 여야 의원들은 물론 집행부와 소통을 중요시했고, 그렇게 정치를 해왔다"면서 "부지런한 이영찬이 안성경제를 살리기 위해 안성시장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안성을 누구보다 더 잘알고 있는 토박이다. 여기에 친화력과 조직, 부지런함을 가지고 있는 이영찬이 안성시장에 꼭 당선돼 내 고향 안성을 바꾸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힘들게 당내 경선을 통과했다.
"안성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해야 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즐거웠다. 다른 후보들도 마찬가지 였을 거라 생각한다. 무너진 지역 내 보수재건을 위해 원팀이 되기로 약속한 만큼 시민들과 당원 동지들이 원하는 미래통합당의 승리를 위해 방심하지 않고 본선에 임할 계획이다."

-자신의 정치 철학은.
"처음 정치에 몸을 담을 때 가졌던 사자성어가 있다. 바로 논어에 나오는 정자정야(政者正也)다. ‘정치의 본의는 천하를 바르게 한다’는 뜻으로, 천하를 올곧게 바로 잡는 것이 정치라는 의미다. 정치가 혼란스러우면 지역은 물론 나라가 혼란스럽게 될 수밖에 없다. 지금도 이 사자성어를 가슴속에 품고 정치를 해 나가고 있다. 올바른 마음 가짐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시정(市政)을 이끌어 간다면 더 번영하고, 평안한 안성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판세는 어떻게 보나.
"조심스럽지만 유리한 국면으로 판단하고 있다. 안성은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분류돼 있던 지역이다. 지난 정권 당시 거센 탄핵국면으로 인해 지방선거에서 큰 격차로 패배했었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분위기가 다르다. 밤낮으로 시민들을 만나 얘기를 들어보면 ‘정권이 바뀌어도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라는 말이다. 시민들이 원하는 변화와 개혁,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과 공약을 선보인다면 시민들의 마음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만의 강점은.
"한 마디로 ‘부지런함’이다. 여기에 친화력과 조직도 있다. 지역에서는 ‘이영찬’하면 ‘부지런하다’라는 공식이 이미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밤낮으로 시민들과 만나 들었던 애로사항이 늘 머리 속을 맴돈다. 그리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도 몰두하고 있다. 그 방안들이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내놓은 공약들이다. 부족한 부분은 시민들과 더 많은 소통을 통해 보완해 나갈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지를 향해 빠르게만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근면, 성실함으로 모두와 함께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는 시장이 되고자 한다."

-최대 현안과 그 대안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어떻게 살리느냐다. 경제를 확실히 살릴 수 있는 정책에 몰두하고 있다. 조선시대 전국 3대 시장의 번영을 누렸던 안성이었지만, 지금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반드시 침체된 지역경제를 다시 호황의 길로 들어서게 해야 한다. 안성에 가면 일을 할 수 있고, 먹고 살 수 있구나라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대기업 유치도 중요하지만, 일자리가 창출되는 제조업 중심의 중소기업 유치도 중요한 부분이다.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에서 벌어들인 돈을 지역에서 알차게 소비하는 지역 내 경제선순환 구조를 임기 내 완성할 것이다."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개인의 영달(榮達)을 위해 정치하지 않았음을 자부한다. 당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어도 소신을 지키며 자리를 지켰다.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온몸으로 노력해 왔다. 시장으로 당선되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를 위한 ‘소통행정’을 펼쳐나가겠다. 시민 한 분 한 분 의견을 받아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가겠다. 조선시대 3대 시장의 번영은 이제 옛 과거다. 그 과거보다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해야 하는 것이 안성시장이 해야 할 몫이다. 반드시 실현시킬 것을 약속한다."

정재수 기자·사진=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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