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 재난기본소득 지급 기자회견
엄태준 이천시장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천시민 1인당 재난기본소득 15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은 엄시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천시

경기도내 지자체들이 재난기본소득 도입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26일 경기도내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천시는 도의 재난기본소득 10만원 지급과 별도로 소득과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시민에게 ‘보편적 재난기본소득’ 15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이를위해 이천시의회가 내주 중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관련 조례 제정과 동시에 해당 예산에 대한 추경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엄태준 시장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이천시유투브링크)을 통해 "코로나19로 1차적으로는 시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고, 2차적으로는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위축된 소비수요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경기도와 함께 다음 달부터 이천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215억원 이상의 시장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의회는 다음 주 중 시의원 전원 명의로 해당 조례를 제정하고 추경예산안을 통과 시킬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올 3월 말 기준 이천시민으로 4월부터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원 확인만 되면 바로 지급되며 3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이천사랑 지역 화폐로 지급된다.

고양시도 ‘고양시 재난에 따른 위기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하고 시의회와 위기극복지원금 지급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

시는 해당 조례를 통해 위기극복지원금을 고양시민 80% 이상에게 10만원씩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 지원금은 경기도에서 발표한 재난기본소득 10만원과 중복 수령이 가능하다.

지급 시기는 4월 중순쯤 시행될 예정이며 시는 유효기간이 정해진 선불카드 등의 형태로 은행에서 쉽게 수령이 가능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고양시의 위기극복지원금 지급은 ‘소득에 따른 시민 80% 지급안’으로 상위층 20%를 제외한 나머지 시민들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앞서, 여주시(10만원)와 광명시(5만원)도 재닌기본소득을 결정했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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