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갑은 미래통합당 후보가 우선추천되면서 일찌감치 선거 구도가 형성된 곳이다.

현역 의원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후보에 맞서 원내정당에서는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미래통합당 후보가 출마해 양강 구도가 자리 잡았다.

지난 8일 실시된 중부일보의 1차 여론조사 결과 유정복 후보가 맹성규 후보보다 0.7%p 앞섰는데 2차 여론조사에서는 1차때 보다 다소 차이가 벌어졌다. 그러나 오차범위내 접전이다.

중부일보 의뢰로 아이소프트뱅크가 지난 27일 남동구갑 지역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선 가상대결(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결과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은 38.0%, 미래통합당 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41.1%로 두 후보 간 격차는 3.1%p다.

교차분석결과 남성은 유 후보를 맹 후보보다 12.3%p 더 지지했고 여성의 경우 맹 후보가 6.0%p 앞섰다.

연령별로는 18~29세, 30대, 40대·60세 이상은 정책 및 공약을 꼽았고 50대는 정당을 우선 순위로 정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논현1동·논현2동·논현고잔동은 맹 후보가 1차 여론조사보다 9.2% 더 앞서나갔고 구월1동·구월4동·남촌도림동과 구월3동·간석1동·간석4동은 유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1차 조사때보다 각 5.6%p, 13.5%p 상승했다.

지지정당에 따라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84.4%는 맹 후보를 선택했고 통합당 지지 유권자는 94.6%로 유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

민생당은 유 후보를, 정의당과 기타 다른 정당 선호에서는 맹 후보가 가장 앞섰다.

투표를 할지 잘 모르겠다는 유권자의 경우 맹 후보의 선택 비율은 0.0%, 유 후보는 26.5%였다.

한편 기타 다른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자는 3.7%였으며 지지후보없음(5.9%)과 잘모르겠다(11.3%)는 무당층은 17.2%였다.

조현진기자



※여론조사기관 아이소프트뱅크가 중부일보 의뢰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 남동구갑 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유선RDD 30%, 무선 가상번호 70%)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1%(무선 7.4%, 유선 0.8%)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통계보정은 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에 따른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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