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최근 국내 최초 AI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한 병동 출입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최근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는 만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에는 병원에서 지급하는 별도 출입증을 이용해야만 병동 출입이 가능했다. 그러나 출입증을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다수 방문객과 함께 출입하는 등 외부인 출입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병원은 안면인식 병동출입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안면인식 시스템은 기저질환자 및 고령 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131병동과 132병동 출입구에 우선 마련됐다. 대면 접촉으로 인한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고 환자 및 보호자의 출입기록이 남게 돼 감염관리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병원은 올해 내로 전체 병동 및 응급실, 주차등록 등에 안면인식 시스템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성호 병원장은 "스마트병원 구축을 통한 비접촉·비대면 서비스의 강화로 코로나19 감염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환자분들이 병원 이용에 있어서 단순반복적으로 시행하게 되는 절차들에 대해서는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렇게 절약된 시간들은 온전히 환자분들의 더 나은 진료와 치료에 쓰일 수 있도록 하여 의료진과 환자분들의 긴밀한 소통을 더욱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시은기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안면인식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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