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격전지 여론조사를 파헤치는 남자’ 격파남 중부일보 이한빛 기자입니다.

오늘은 현역 의원과 전직 시장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인천 남동갑 선거구의 여론조사 결과를 파헤칩니다.

 

남동갑 선거구는 시청과 교육청 등 행정기관과 남동공단이 위치해 있는 인천의 ‘정치 1번지’로 불립니다.

과거에는 보수성향이 짙었지만 19대와 20대 총선에서 박남춘 의원이 연이어 당선증을 거머쥐며 진보세가 강해진 곳입니다.

2년 전 보궐선거에서도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선출되며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좀 팽팽한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맹성규 의원에 맞서 미래통합당이 전임 인천시장인 유정복 후보를 공천했기 떄문인데요.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전·현직 시장의 대리전 양상을 띠게 됐습니다.

 

중부일보는 앞서 지난 8일 이 지역구의 1차 여론조사 결과를 실시했는데요.

당시 유정복 후보와 맹성규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0.7%에 불과했습니다.

약 3주 만에 실시한 2차 여론조사에서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

중부일보는 여론조사기관 아이소프트뱅크에 의뢰해 지난 27일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조사 결과, 여전히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습니다.

통합당 유정복 후보가 41.1%를 기록하며 38.0%를 기록한 맹성규 후보를 앞섰습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1%p로 1차 조사보다 벌어졌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팽팽한 접전은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37.9%, 통합당 37.8%로 둘의 격차는 단 0.1%p차였습니다.

비례대표 정당지지도에서는 미래한국당이 31.4%를 기록하며 더불어시민당에 6.4%P 앞섰습니다.

이어 정의당 10.0%, 국민의당 8.4%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새로 진입한 열린민주당은 8.6%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한편 같은 날 보도된 경기일보·기호일보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좀 다른 양상을 보였는데요,

조원씨앤아이가 27~28일 진행한 조사 결과 맹성규 후보가 46.9%로, 37.1%인 유정복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인천 남동갑. 앞으로 판세가 어떻게 바뀔지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이상 격파남 9회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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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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