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격전지 여론조사를 파헤치는 남자’ 격파남 10회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경기도 유일 기초단체장 재선거인 안성시장 여론조사 결과를 파헤칩니다.

경기도의 대표적 도농복합도시인 안성은 보수성향이 강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18대 총선부터 미래통합당 김학용 의원이 3선을 지냈고요,

시장 선거에서도 보수정당이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계 정당에서는 민선 2기 새정치국민회의 한영식 전 시장과, 민선 7기 더불어민주당 우석제 시장이 당선됐지만 두 사람 모두 임기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현재 시장 자리는 7개월째 공석인 상황.

결국 4.15 총선일에 재선거가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도의원대 시의원 출신의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민주당은 김보라 경기도의원을, 통합당은 이영찬 전 시의원을 공천했습니다.

무소속 이기영 후보 역시 전직 시의원 출신입니다.

김보라 후보는 버스 준공영제 도입과 버스 배차 확대 등 대중교통 확충을 제 1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영찬 후보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소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2년여 만에 치러지는 안성시장 재선거, 지역의 민심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요?

중부일보는 여론조사기관 아이소프트뱅크에 의뢰해 지난 29일 안성시장 재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조사 결과, 통합당 이영찬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후보는 44.0%를 기록하며 35.1%인 민주당 김보라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습니다.

무소속 이기영 후보는 6.2%에 그쳤습니다.

 

정당 지지도와 총선 비례정당 지지도는 상이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통합당과 민주당의 격차가 1.1%p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비례대표 정당지지도에서는 미래한국당이 36.8%를 기록하며 18.2%에 그친 더불어시민당을 더블 스코어로 따돌렸습니다.

다만 같은 여당 계열인 열린민주당도 10.2%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안성시 유권자들의 88.4%는 이번 재선거에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투표 의향이 가장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연령대는 20대로 조사됐습니다.

 

2년만에 치러지는 안성시장 재선거,

민주당이 2년 전 승기를 이어갈지, 아니면 통합당이 보수 강세를 입증할지 4월15일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상 격파남 10회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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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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